🛰️이 주의 착륙 소식

'커뮤니티 드리븐 웹3컨퍼런스! "Ghoference"소식'

 9월 24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열린 “Ghoference”는 국내 NFT 팬들로부터 큰 이목을 끌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아마 글로벌에서도?) 프로젝트 팀과 직접적 관련 없는 홀더들이, CC0인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워 커뮤니티 기반의 학술제 행사를 개최한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고스트 프로젝트 홀더들이 커뮤니티에서 직접 경험한 웹3 활동들과 관련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고, Zk롤업과 Dao빌딩 같은 딥한 주제도 다루며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마지막 순서에는 무려, 작가인 미스터 미상을 섭외하여 비대면으로 발표하는 시간까지 가졌습니다.

 고스트 프로젝트는 올해 초 많은 기대를 받으며 런칭한 국내의 대표적인 PFP NFT 프로젝트입니다. 심사형 NFT마켓 수퍼레어에서 작품을 200eth에 판매한 미스터 미상 작가, 그리고 해시드 공동창업자가 새롭게 설립한 제작사 OFF가 손을 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타 국내 NFT 프로젝트들과 달리 글로벌 시장을 노리며 분위기가 좋은 때도 있었지만, 민팅 이후 천천히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지속적인 하락속에 현재는 바닥가격이 민팅가격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버린 상황입니다.

 좋지 않은 상황속에서도 고스트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이목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홀더 커뮤니티인 “고스트 바”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접근성 높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홀더간 소통을 위해 한 개인 홀더가 순수하게 만들었는데, 멤버들의 꾸준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공식 디스코드에 비해서도 훨씬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몇 달간 온라인으로 즐겁게 놀던 “고스트 바“ 회원들은 첫 홀더 밋업 파티를 시작으로 더욱 단단해지며, IP활용 팝업 레스토랑 ”Yum-Gho-Yum“ 운영, 한 홀더가 자신의 NFT를 소재로 다양한 작가들이 변주한 작품들을 전시한 ”Cochang전“ 등 공식 제작/운영사가 아닌, 커뮤니티의 멤버들의 힘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꾸준히 창의적인 활동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아티스트 혹은 제작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오롯이 홀더들만의 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고스트 바”는 국내 어느 NFT 프로젝트 커뮤니티보다도 Web3.0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동시에 문화를 즐기는 회원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이지만, 결국 그들이 한데 모일 수 있었고 또 꾸준한 가격 하락에도 함께 하고 있는 이유가 프로젝트 자체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죠.

 고스트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마켓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스터 미상 작가의 작품입니다. 1만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만큼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이고, 실제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설명하는 이른바 기존 모든 작품의 프리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위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케팅이 미흡하고 운영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NFT아트 씬에서 존재감을 뿜는 미스터미상 작가의 작품을 저렴하게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팬들을 끌어들일 충분한 이유가 되는 것이죠. 더불어 일시적으로 저평가가 심하다고 해도, 작가의 위상이 올라갈수록 개별 작품들의 가치 또한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암호화폐 투자사 해시드 출신에 삼성넥스트, 코인베이스벤쳐스 등 든든한 투자사들이 함께하는 제작사 OFF의 저력에도 기대는 있게 마련입니다. OFF팀은 웹3.0 환경에서 PFP NFT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현재 NFT들을 라이브 아바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MYTY플랫폼을 개발중입니다. 다양한 블루칩 NFT들을 우선 적용하여 개발하는 중이고, 물론 그중에서도 가장 호환성이 높고 최우선으로 적용될 것이 바로 자사 제품인 고스트 프로젝트 NFT들이겠죠. 탄탄한 투자를 확보하고 확실한 비전으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제작사에 줄수 있는 최소한의 신뢰는, 안목과 식견 있는 이들이 커뮤니티로 모이는 또다른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제작사와 좋은 아티스트를 배경으로, 좋은 홀더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고스트 프로젝트 커뮤니티. 그러나 한편으로는 홀더들이 제작사인 OFF 팀의 미숙한 운영을 지적하며 여러차례 실망을 표출해오기도 하였으며, 현재의 낮은 가격은 그러한 과정들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과연 좋은 NFT 프로젝트를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역동적인 웹3.0 스페이스에서 앞으로도 “고스트 바” 회원들이 계속 즐겁게 항해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시험 비행 : Doodles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10가지 Fact

• Doodles는 Evan Keast, Scott Martin, Jordan Castro가 만든 10,000개의 제너레이티브 아트 NFT에요. Keast와 Castro는 당시에도 CryptoKitties의 런칭에 참여하며 이미 NFT 씬에서 잘 알려져 있었죠.
  
  
• Doodles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Martin이 만든 수 백가지의 독창적이고 귀여운 디자인이에요.
  
  
• Doodles의 생태계에는 사람, 고양이, 피클, 원숭이, 생각하는 불꽃, 해골, 외계인 등이 살고 있으며 프로퍼티 특성에 따라 다양한 Rarity(희귀도)를 가지고 있어요.
  
  
• Doodles 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지만, RaritySniffer에서 비공식 Rarity 랭킹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골, 고양이, 외계인, 원숭이, 마스코트는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 21년 10월 17일 첫 민팅 가격은 0.123ETH였는데, 당시에 매우 높은 가격이라는 평가였지만 420ETH 이상의 초기 자금 확보를 위한 가격을 책정했다고 해요.
  
  
• 프로젝트가 민팅 되기 약 한 달 전, 기존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독점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디스코드의 가입을 막는 파격적인 마케팅 시도를 한 적이 있어요.
  
  
• 지금은 모든 프로젝트들이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 전부터 Doodles는 DAO를 적극 활용하면서 홀더 커뮤니티 중심의 프로젝트를 운영해왔어요. DAO에서는 팀 확장, 이벤트, 펀딩 등 프로젝트를 위한 다양한 안건들이 결정되고 있어요.
  
  
• 공동 창업자인 Keast는 Doodles의 궁극적인 목표를 종합 web 3.0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 22년 9월, 776, 10T Holdings, Acrew Capital, 10FTX Ventures 등으로부터 5,4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어요.
  
  
• Doodles 2가 출시 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