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착륙 소식

 최근 서울시에서는 “메타버스 서울”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청과 서울광장을 그대로 구현하여 체험할 수 있고, 오픈형 북카페에서는 이북(E-Book)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아바타 가상 상담실을 통해 멘토와 청소년 멘티의 학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증명서류를 가상공간에서 신청하고 ‘서울지갑 앱’으로 발급받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식을 들으며 근본적인 의문이 떠올랐는데요. 굳이 직관적인 메뉴를 포기하고 3D 가상공간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메타버스 접속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컴퓨터 사양이 필요하고, 그래픽을 읽어들이기 위한 로딩시간이 소요되죠. 또 가상 공간 내부를 탐색하며 아바타를 이동시켜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내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존재합니다. 단지 클릭 몇번으로 순식간에 끝날 작업이, 메타버스에서는 훨씬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온라인으로 다양한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굳이 가상공간을 그래픽화하여 보여주지 않아도 이미 전세계가 웹으로 연결되어 익명 하에 소통하고 있죠. 블록체인 기술이 조명되면서 온라인에서의 개인소유와 경제활동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공간이 이미 메타버스적 성격을 띄고 있는 것이죠. 메타버스를 특정형태의 플랫폼으로 한정하여 규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비효율을 유발하는 그래픽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상당수는 일시적인 유행과 함께 자연스레 사라지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시적인 그래픽 구현에는 몰입감 증대라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복잡한 텍스트 메뉴에 비해 훨씬 직관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을 내포하며, 이는 갈수록 더 발전할 것에 분명하죠. 궁극적으로 실사와 분간이 안되는 단계의 발전에 이르면, XR기술과 결합되어 실제와 같은 감각을 체험하는 메타버스가 탄생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메타버스이기에 현실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전혀 새로운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며, 그것이 바로 대중의 가장 큰 대중의 메타버스 진입 이유가 됩니다.

 한편 “메타버스 서울”에 포함될 예정인 학습 상담서비스의 경우, 메타버스가 갖는 특성을 잘 살린 기획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텍스트 메뉴를 통해 원격상담 메뉴에 접근 하는 것에 비해, 나의 아바타로 가상교실에 출석하여 그대로 선생님의 아바타와 상담을 진행하는 체험은 색다른 몰입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서울”이 또다른 비효율을 초래하는 전시행정이 아닌, 더 편리하고 친절한 행정서비스로 런칭되기를 바라봅니다.  

 외계어 튜터링 1탄👽

NFT 관련 관용 표현 모음

 NFT 커뮤니티 참여자들 간에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면서, 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도통 알 수 없는 단어나 관용구들이 많이 쓰이고 있어요. 풍자적이고, 때로는 자조적인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은데요.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